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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54회 기일 (2021년2월22일)

1965년의 아버지 모습. 오늘로서 54회째 기일을 마지한 나의 아버님은 파란만장한 생을 사시다가 1968년2월22일 70세로 생을 마감하시고 천당으로 가셨었다. 수의는 프란치스코 재속 제3회의 수도복으로 대신해 드렸었고... 1'21사태가 발생하여 내가 군에서 외출을 못할까봐 어머니께서는 관보를 몇 번이나 보내셨었는데, 마침 학군단 시절 행정장교이자 교관이셨던 소령님께서 부대대장이셨기에 특별 외출 허가를 받아 서울까지는 왔었으나, 서울역에서 모든 군인의 부대 복귀를 독려하였기에 형집에 가서 사복으로 갈아 입고 전주에 도착, 무사히 아버지의 상을 치루었었다. 당시 어머님이 전북대학교에 여학생감 겸 교수로 재직 중이셔서 동료 교수님들과 이미 졸업한 제자분들이 문상, 명복을 빌어 주셨었는데, 내 친구들은 거..

달터근린공원과 구룡산(2021년2월21일)

밀미리다리를 건너 적십자혈액원 뒷산을 타고 올라 용오름다리를 지나 구룡산으로 오르다가 둘레길과 만나는 곳에서 하산하여 구룡터널사거리에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살펴 본 후 과거 주택공사에서 지었던 5층짜리 아파트들이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고층의 고급아파트들이 들어선 광경에 놀라웠고, 내가 즐겨 이용하던 자전거 수리점도 사라져 없어져서 또 다시 어리둥절, 몇년 사이에 놀랍게 변해버린 개포동의 새로워진 모습이 멋지게 보였다. 오늘 4.9km, 겨우 8,803보를 걸으며 1시간 27분이나 소모했다.

혀~엉! 피곤하게 살지 마슈!(2021년2월20일)

내가 아끼고 친동생처럼 대하며 가깝게 지내는 별명 "뽀빠이"라는 성당 친구가 내게 자주 하는 말, 그냥 덜렁덜렁 털털하게 살지를 못하는 날 위해 걱정스레 해 주는 말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타고난 성격 탓도 있지만, 군 장교 시절부터 여러 회사의 C.E.O.로 근무했었을 때까지, 모든 일을 점검, 결과를 확인하던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초미세먼지 나쁨이었다가 차츰 좋아지기에 산책을 즐겼다. 북쪽 뚝길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LG전자쪽 풍경 K-Hotel 로 들락거리는 쪽문이 공휴일이라서 잠겨있다. 문화예술공원의 단골 화장실 양재시민의 숲 매헌 기념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영동1교에서 바라본 양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