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교~대학을 거쳐 1969년 신입사원으로 지내던 시절 길거리를 걷다 보면 괸스리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어 올 때에 던져오는 말 폰세가 "왜 째려 보냐?" 였다. 당시엔 깡패라고 불리던 건달들은 상당히 점잖았었고,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지 않았었다. 싸움을 할 때에도 주먹이나 발, 머리 등을 사용했었고, 심판을 두고 신사적인 결투를 하여 승부를 결정했었다. 집단 패싸움을 할 때에는 아이구찌라고 불리우던 손에 끼는 동그란 쇠붙이가 전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생선회칼이 등장하더니 주먹의 세계가 아주 복잡해 졌었다. 내가 국군 장교 시절 특수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중대장이 알아서 모 그룹의 공장 생산부에 기사로 근무시엔 향토예비군이 창설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경찰서에서 예비군을 관장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