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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째려보냐?(2021년1월22일)

내가 고교~대학을 거쳐 1969년 신입사원으로 지내던 시절 길거리를 걷다 보면 괸스리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어 올 때에 던져오는 말 폰세가 "왜 째려 보냐?" 였다. 당시엔 깡패라고 불리던 건달들은 상당히 점잖았었고,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지 않았었다. 싸움을 할 때에도 주먹이나 발, 머리 등을 사용했었고, 심판을 두고 신사적인 결투를 하여 승부를 결정했었다. 집단 패싸움을 할 때에는 아이구찌라고 불리우던 손에 끼는 동그란 쇠붙이가 전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생선회칼이 등장하더니 주먹의 세계가 아주 복잡해 졌었다. 내가 국군 장교 시절 특수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중대장이 알아서 모 그룹의 공장 생산부에 기사로 근무시엔 향토예비군이 창설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경찰서에서 예비군을 관장했었는데, ..

압박스타킹의 위력(2021년1월20일)

화요일(19일) 다리의 하지정맥류에 대해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고, 레이져 폐쇄 수술은 보류키로 하고, 압박스타킹만 받아 왔고, 양쪽 다리의 정맥에 경화주사를 투입하고, 초음파검사를 받았기에 목욕과 과도한 운동을 삼가하라는 간호사님의 경고였으나, 하룻만에 다시 산책하고 간단하게 샤워를 했더니 살 것 같다. 별로 춥지도 않기에 얇은 옷만 입고 얇은 명주 목도리를 두르고 모자와 마스크로 머리와 얼굴을 감쌌다. 이렇게만 준비해도 웬만한 추위는 견딜수 있다. 양재천 뚝길 따뜻한 날씨라서 산책하는 분들이 많다. 밀미리다리에서 동쪽을 바라보다. 인적이 드문 적십자혈액원 앞 뚝길로 양재시민의 숲 입구의 여의교에서 여의천과 청계산을 바라보다. The K-Hotel (구, 교육문화회관) 문화예술공원의 메타쉐콰이어길 다시..

양방?한방? (2021년1월20일)

어려서부터 나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한방을 더 신뢰하여 왔다. 그런데 양방은 의료기기들이 일취월장 발전하여 MRI 같은 경우에는 그 정밀도가 아주 높아서 이제는 치매의 원인까지 밝혀지게 되나 보다. 미국과 국내 의료계에는 뇌 촬영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7.0 Tesla가 사용되고 있고, 11.74 Tesla도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백억원을 투자하여 14 Tesla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몸의 구조가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해서 조물주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머리숙여 정중하게 경외하게 된다.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도 잘 모르겠다. 따라서 양방도 크게 신뢰하게 되었지만, 간혹 이윤만을 추구하는 요상한 의원들이 나타나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드는게 잘못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