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성동의 누님댁에서 몸 보신도 하면서 하루를 푹쉬고 나니
태풍이 걱정되어
빗속에 일찍부터 움직였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산행 시외버스로 점푸 군산버스터미널 도착.
잔뜩 찌푸린 날씨가 곧 폭우를 퍼부울 기세다.
영산강 하구뚝 부근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서
있는 힘을 다해
21번 과 77번 국도를 번갈아 타면서 대천해수욕장에 도착.
마침 열리고 있는 머드축제를 자세히 둘러 보았는데
태풍탓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가장 큰 것으로 기억된다.
대천해수욕장, 대천항과 여객선터미널을 둘러 보면서
대학시절 대형텐트와 먹거리들을 친구들과 나눠 짊어지고
기차와 버스, 배를 번갈아 바꿔 타면서 억척스럽게 와서
해수욕을 즐기던 일들이 떠 올라
혼자서 미친놈처럼 웃고 또 웃었다.
미군들이 만취하여 젊은 여자들을 놀리는걸 말리다가
미군들과 패싸움이 벌어졌었는데....
또 모두가 발가 벗고 찍은 사진들이 넘 많아서
서로 눈치를 보며 찾질 않아 DP점의 손해가 컸었을텐데...
나는 내가 키가 작고 약해서
어려서부터 키가 크고 체격이 아주 좋은 친구들이거나
아니면 선배들과 어울리길 좋아했었다.
그래야 이쁨받고 얻어 터지질 않겠으므로...
대천역과 보령버스터미널을 오가며[서로 바로 옆에 있음]
태풍이 서해안으로 온다는데
버스나 기차를 타고 귀경할까를 심사숙고하다가
기왕 시작한 것 끝장을 보자고 결심하고
77번, 40번, 29번 국도를 번갈아 타면서
보령호~홍성호~ 등등을 라이딩하여
충남 서산의 두리모텔에 투숙함.
대천해수욕장의 풍경들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장의 풍경들
대천해수욕장의 숙박시설들
대천해수욕장
짚트랙[춘천의 남이섬입구에서도 넘 비싸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곳에선 비바람에 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짚트랙을 공사중인지 출입금지이니 가 볼 수도 없고...
대천해수욕장의 2012 여수세께박람회 홍보관의 아릿다운 알바 여대생님들과 한컷
[원봉은 우측에서 두번째]
아릿다운 알바 여대생님들
대천항 수산시장
대천항의 풍경들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36번 도로가 가운데 보이는 대천수산시장 앞에서 시작됨.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의 선박 운항 시간표
보령종합버스터미널까지 와서
태풍을 피해 서울로 버스 타고 갈까를 망설이며
맘의 갈등을 잠재우려니 ...
보령종합버스터미널의 행선지별 시간표와 운임
보령버스터미널~대천해수욕장 시내버스 시간표
버스터미널앞의 대천역을 바라보면서
역으로 가서 장항선 무궁화호를 탈까 망설이다가
맘 변하기전에 버스터미널과 역을 빨리 벗어나자고 맘 먹고
다시 라이딩 을 시작함.
대천역
보령시 대천천의 잠수교
잔차도로가 참 묘하게 건설되어 있었다.
한참 달리다 보면 제방밑의 도로로 내려 갈수도 없고
앞으로 갈수도 없게 펌프장(?)건물이 막아서 있어서 난감했다.
토정 이지함선생 묘
보령화력발전소
보령호/홍성호/간월호의 방조제등과 홍보지구(홍성과 보령)대단위농업개발계획도
수룡항포구
보령호방조제옆의 충혼탑
수룡항포구앞의 해양경찰
이 정자에서 잠시 비를 피하면서 누님댁에서 푸짐하게 싸주신 과일들과 샌드위치등 을 먹다.
천주교 해미순교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