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의 멋진 소나무들
(이 건강한 소나무들처럼 사는 동안은 그렇게 계속 건강하게 살고 싶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추워서 감기가 꺽정스러워 질 때입니다.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여
감기가 모든 병을 몰고 옵니다.
지난 10월2일엔
다시 한번 건강 첵크하느라고
초대형 종합병원에서 오전 한때를 보냈고,
오후엔 집 근처의 의원에서
독감 예방주사도 꽁짜로 맞았고,
남자 간호사의 꼬드김(?)에
거금을 들여 폐렴 예방주사도 맞았는데,
그게 자그마치 13만원이나 되데여.
작년까진 15만원이나 받았는데 금년부턴 내렸다고...
한번 맞으면 평생 면역이 된다기에 눈 따악 감고 맞았답니다.
늙으면 대개가 폐렴으로 ...
난, 솔직히 아직은 죽기가 싫어여어.
옛날 같으면 버얼서 죽었을 나이지만,
요즘은 칠순을 젊은 장년 취급하는 세상이니까...
난, 건강하게 쪼매 더 살면서
잔차타고 신바람나게 계속 달려보고,
자주 등산도 즐기다가,
편안하게 자는 자세로 죽고 싶습니다.
절대로 자식들 고생 안시키고 갈거라예.
꼬옥 그럴거라예.
내가 지금껏 믿어 온 하느님은
째째하질 않으셨고,
나도 하느님을 무지하게 사랑하며 섬겨왔으며,
내가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용서를 빌면 언제나 용서해 주셨고,
무엇이나 간절히 빌면 다 들어 주셨으니,
나의 마지막 소원도 꼬옥 들어 주실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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