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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기는 사고날까 봐 싫어어!!!(2014/9/9)

Auolelius 2014. 9. 9. 17:46

 

 

 

 

 

 

 

 

나는 자전거타기를 즐기면서부터 건강상태가 아주 좋아져서


모 대학 종합병원 측정 결과

30대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이란 판정을 받았었고, 

현재도 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운에

 

자주는 아니지만,


좀 약해 보이거나,

우울해 보이는 사람들에겐

자주 자전거타기를 권유하고 있는데,

 

내가 권유한 사람들 대부분의 한결같은 대답은

 

(내 주위에 자전거를 타다가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지지않은 사람이 없어서

난 절대로 자전거는 안타겠다.)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서글픈 마음이 들곤 한다.

 

아니,

등산이나

걷기 운동을 하다가도

본의 아니게 부상믈 당하여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을

나는 무수히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사고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뜻하지 않게

타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물론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하기도 하고,

 

자연 재해에 의해서도 많이 발생하는 걸

무수히 보아 온 터인지라

 

그런 얘길 들을 경우

난,

혼자 속으로 피식 웃곤 한다.

 

그냥 

자전거를 탈 자신이 없다던가,

자전거를 살 형편이 안된다던가,

자전거를 탈줄 몰라서 엄두가 안난다던가,

정적인 걸 좋아한다고 대답한다면

 

수긍이 갈텐데,

엉뚱하게도

사고의 위험성과

전립선 어쩌구 하는 말로 핑게를 댈땐

그 사람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

 

건강관리는 스스로 하면서 지켜 나가는 것인데,

 

내가 무슨 이득을 바라고 그들에게 권유하고 있나?

 

물론,

(평안 감사도 지가 싫으면 안 한다)는 말도 있긴 하다.

 

난, 강요는 절대로 안한다.

 

하지만,

내가 거의 모든 운동을 해 보았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건강을 지켜 주는 운동이

극히 드물다는걸 경험하고 난 뒤로는

 

내가 자전거 마니아로서

자전거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말인데 믿지 않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앞으로는

내 건강이나 자알 챙기고

유지 관리하기로

굳게 맘 먹고


그 누구에게도 자전거타기를 권유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도 변함없이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관악산 자락의 호암산을 즐겁게 산책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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