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집에만 박혀 지내기가
지겨워서 궁리끝에
자전거를 타면
몸도 맘도 가뿐해 질거라는
확신을 갖고
애인과 함께
집을 출발하여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앞을
돌아 25km 지점인
메리옷빌딩이 보이는
다리밑까지 신나게
25~45km/h의 속도로
달려 와서
첫번째 휴식을 취했는데,
나도 내 자신의
지구력에 놀라워했다.
내가 물 몇 모금 마시며
쉬고 있는데,
다른 분이
내가 앉은 벤치에 앉기에
다시 출발.
이제부터는 천천히
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교 밑 쉼터,
반포대교 옆의 달빛공원과
잠원한강공원 편의점 옆 등
세곳에서 쉬면서,
편의점에서는 아이스케키도
사 먹으며
경치를 즐기다가
집으로 향해
19시04분에
무사히 귀가했다.
오늘부터는
아파트사우나도 폐쇄되어
집에서 샤워로 마무리하고,
몸에 걸쳐 입었던
모든 걸 세탁한 후
뭘 해먹는게
다 귀찮아서
간단하게 과일과 껄리로
하루를 마감했는데,
중고교 동기인 친구가
내가 블로그에 올린
오늘의 riding결과를 보고
내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는게 어떠냐고
조심스런 충고의 카톡을
보내왔다.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
고맙다. 친구양!
그런데 다음.넷의 블로그에
사진을 촬영한 순서대로
올리면 왜 뒤죽박죽으로
순서가 변경되는지?
예전에는 일일이
다시 순서를 바꿔가며
정정했었고
고객센터에도
이유를 문의 했었지만,
담당하시는분들...
다음의 블로그에
글 올리기가
점점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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