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도봉산

북한산 종주 1 [독바위역~향로봉~비봉밑~사모바위~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도선사/2017년1월30일]

Auolelius 2017. 1. 31. 04:07

내가

산을 좋아하고

북한산 탐방을

헤아릴수 없이 많이 

해 보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오늘 정말

환상적인

북한산을 종주했다.


전철6호선 독바위역을

10시48분 출발.

 

천관사쪽으로 가서

서울둘레길을 따라 가다가

정진공원지킴터에서

본격적인

북한산 탐방을 시작.


족두리봉 갈림길에서

아주 힘든 길인

계곡길로

향로봉에 올라,

 

잠시 사진 촬영후

곧바로

비봉 밑길로

비켜갔다.


눈덮힌 비봉을

정복하기는

내 나이가

넘 무리인것 같아서...


사모바위 앞의

초소에서

갖고간

대형

나가사끼 짬뽕을

먹으며

약 20 여분을 소모한 뒤,


승가봉을 거쳐

문수봉 입구에서

한 동안 망서렸다.


정면 돌파할까를

골돌히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쌓인 눈을 이겨낼 수가

없을것 같아

포기하고,


우회로인 

깔딱고개로

청수동암문으로... 


대남문을 지나서부터는

성벽길로 접어들었다.


사실 성벽길은

등산을 제법한다는

분들만 다니는

돌계단길이지만,


나는 이런 계단길을

선호하기에...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에 도착.

 

시계를 보니

아무래도

하산해야

할 것 같다고 판단.


겨울철의 등산은

하산 시간 선택을

잘 해야한다.


물론,

나는

항상 랜턴을

갖고 다니지만,


눈이 많이 쌓이고

돌계단이 많은

북한산의 경우

자칫

사고 발생이

우려되기에

백운대를

1.5km 남겨 두고,

 

눈물을 머금고

용암문쪽으로

하산해야만 했다.


집에서

좀더 일찍 출발하고

점심시간을

더 단축했더라면...


용암문에서

하산하는 길이

짧은(1.1km) 대신

급경사라서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무섭게 달려 내려왔다.


용암문공원지킴터에

16시20분에 도착.


덕택에

도선사를

자세히

관람하게 되었다.


오늘

5시간32분 간

등산했고,

22,399 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