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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에 푸욱 빠져 지내고 있냐? (2015년12월15일)

Auolelius 2015. 12. 15. 21:06

 

다 잊고 살려고

 

산과 들을 벗하며

등산하고,

잔차타고,

산책하며 지내다가

 

요즘엔

아파트의 헬스크럽에서

중량 운동에 푸욱 빠져 지내고 있자니까

지인들은

내가 어찌 지내는지 퍽 궁굼한가보다.

 

내 상하체가

아주 아주 건실해졌다.

대단히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