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씨에 미세먼지도 다 사라지고,
산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석수역에 모여서
호암산을 어슬렁 어슬렁 산책한 후에
독산동까지 가서
암소 한마리를 깨끗이 먹어 치웠으니 대다나다.
뭐라꼬?
원봉이 3인분을 혼자서 다 먹어치웠다고?
무수거?
쏘맥으로 폭탄주만 마셨다구우?
이 쌀람들 지금 정신있어?
2,30대로 착각들 했남?
야아~!
현지야아!
서서 자냐?
아 어제밤에 뭐 헌겨?
아? 원봉은 워디간겨?
너그덜 시방 뭐하냐?
수천은 용녀바위를 엄청 사랑한다는디...
혹시 용녀바위를 애인처럼 생각하는거 아녀?
춘포님은 거그서 시방 뭐혀?
수천님은 춘포님이 사준 어깨에 달린 손잡이가 고롷게도 좋나암?
어이 춘포니임~~!!!
뭔 꺽쩡꺼리라도 있어엉?
전철속에서 뭐가 그리 좋은지...
암소한마리 먹기 시작했어?
원봉은 빼놓고 지들끼리 자알헌다
우리는 이렇게 모이면 즐겁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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