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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행복한가? 물론! (2014년12월16일)

Auolelius 2014. 12. 16. 23:50

 

내가 요즘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15일부터는 더더욱 그렇다.

 

내 우측 어깨 덕분이다.

처음엔 거의 매일 다녔다.

요샌 주 3일만 다닌다.

 

다른 병ᆞ의원에서는

진료해 봐야 헛수고라거나

이상한 이유로 진료 접수 거부를 당한 후

 

이제부턴 장애자가 되는구나란

엄청난 쇼크를 받고

며칠간 낙담해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고도 발견하지 못하다가

 

수원의 손한의원을 친지로부터 소개받아

교정 치료를 받기 시작하고 부터다.

 

하느님이 도왔는지?

원장님의 치료 방법이 내게 적합했는지?

 

다행스럽게도 한달이 지난 지금은

점점 아주 많이 좋아지고 있다.

 

난,

100% 원상 회복은 바라지도 않는다.

근본적으로 교통 사고 후 뭔가 잘못되어 있기에

 

그러나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과

우측 팔의 움직임과

두 손가락의 마비 증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치료 10 여일이 지난 11월27일부터는

원장님이 정성껏 지어주신 한약도 열심히 복용 중이다.

 

그러던 12월8일 저녁

고교 동기 동창인

도상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저녁 식사나 함께 하자고...

 

갑작스런 제의에 무슨일인가 궁굼해하면서

허겁지겁 약속 장소로 달려 갔더니

모 통신사에 간부로 근무한다는

도상님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인 도상에게 만찬을 대접한다는데

도상은 나를 부른것이다.

 

도상은 그럴듯하게 날 부른 이유를 대는데,

혼자서 아들과 단둘이 먹기가 좀 그래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를 찾다가

나 밖엔 없어서 나를 불렀다고 말하면서...

 

비싸디 비싼 참복으로

대식가인 내 배를 채워준 것이다.

 

이 친구는 학창시절이나

바쁘게 사회 생활을 하던 시절엔

그저 동기 정도로만 알고 지냈었지만,

 

현직에서 서로가 은퇴 후

몇년 동안 등산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깊이 알게 된 친구인데

꽤나 속이 깊은 친구라고 사료된다.

 

치료중인 나의 영양 보충을 시켜

체력 보강을 생각 해 준

이 도상 친구가 무척이나 고맙다.

 

그 뒤부터 거의 매일

지인들이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로

오찬을 즐겨 먹게 해 주고 있어서

내 배가 호강하고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상니이임 감사합니다아.

복 많이 받고 건강하게 오래 사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