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농장주인 문주일씨와 밤 늦도록
닭백숙에 오디주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고
오늘은 농장의 깨밭과 고추밭을 둘러보고
한가로이 휴식을 취한후
오전 11시10분경에 농장을 출발하여
하동화력발전소와 섬진강문화센터를 끼고
언덕길로 접어 들어 19번 도로를 달려 남해대교착.
남해대교를 건너 경찰안내소에서 친절하신 경위님의 안내를 받아
1024번 해안도로를 달림.
남해충렬사도 구경하고.
성산삼거리부근엔 도로공사중.
19번 도로의 교통량이 많지않아 라이딩하기는 좋았는데
비가 오락가락하여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하느라 시간도 많이 허비.
보리암을 가 보려고 복곡제2주차장 매표소까지 라이딩했다가
못 가보고 다시 내려 올때의 기분은 아주 아주 맥빠지는 그야말로 허탈한 느낌이었다.
남해엔 신입사원시절부터 여러번 와 보았지만
그 때마다 무슨 사정으로 등산은 한번도 못해봤다.
허탈함이 기빠짐으로 변해서 미조면 초전삼거리에서 고민 좀 하다가
초전펜션모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하동화력발전소
희미하게 하동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남해대교
남해군의 남해충렬사앞 거북선과 남해대교
1024번 해안도로
돌아본 남해대교
남해읍을 벗어나기전 대로변 언덕위의 궁중요리전문 예가[이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넘 더워서 냉면을 먹다]
남해마늘연구소
이 공원옆으로 보리암 제2주차장과 매표소까지 언덕길이 계속되는 라이딩을 했는데
보리암까지는 못 가보고 다시 하산함.
복곡제1주차장으로 가는 입구
복곡제2주차장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가 4.2km
자전거로는 갈수 없다는 매표소 직원의 말에 되돌아 나오려니 넘 허탈하고 기가 다 빠져버렸다.
언젠가는 꼭 보리암을 다시 가 볼 것이다.
내려다 본 상주은모래비치
작년엔 자형과 둘이서 이길을 트래킹했었는데 금년엔 혼자서 라이딩
미조면 초전삼거리
이 모텔에서 투숙.
[창선까지 갈까를 모텔옆 슈퍼앞 의자에서 다른곳보다 500원 더 비싸게 2,500원에 산 팥빙수를 먹으면서 고민하다가]
500원이 큰돈이 아니지만 기분이 여엉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