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양재천·양재시민공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살기 좋은곳 (2017년3월30일)

Auolelius 2017. 3. 31. 09:16

서초4동

삼풍아파트에서

만 12년을 살다가

이곳

도곡2동으로

이사 와서

생활한지도

어언

17년이 흘러갔고

이제

18년째로

접어 들었는데,

 

나같은

월급쟁이 출신이

마누라 잘 둔 덕에

이런

훌륭한 동네에서

끼여 살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할지?


원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돈 만 많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주위에

산책 할 곳 많고,

대학종합병원도 많고,

요양병원도 많고,

먹거리도 훌륭하고,

성당도

대문 앞에 있고,

좋은 학교도 많고,

교통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고,

모든게

다 좋다.

 

남들처럼

돈이 없다는것

하나만 빼고...

 

그래도

매일 매일

"감사합니다"를

되 뇌이면서...

 

참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랭이가

찢어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