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4동
삼풍아파트에서
만 12년을 살다가
이곳
도곡2동으로
이사 와서
생활한지도
어언
17년이 흘러갔고
이제
18년째로
접어 들었는데,
나같은
월급쟁이 출신이
마누라 잘 둔 덕에
이런
훌륭한 동네에서
끼여 살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할지?
원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돈 만 많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주위에
산책 할 곳 많고,
대학종합병원도 많고,
요양병원도 많고,
먹거리도 훌륭하고,
성당도
대문 앞에 있고,
좋은 학교도 많고,
교통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고,
모든게
다 좋다.
남들처럼
돈이 없다는것
하나만 빼고...
그래도
매일 매일
"감사합니다"를
되 뇌이면서...
참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랭이가
찢어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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