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타

홍천군 계방산 탐방(1,577m)2016년12월18일)

Auolelius 2016. 12. 19. 05:50

국내 5번째로 높은

강원도 홍천군 소재의

계방산에

눈이 많아 내려

긴급 산행을 한다는

메시지를 접한

나는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함께 대작이 가능한

젊고 잘 생긴

김사장에게

동행 여부를 타진,

동행하여

겨울 눈꽃 산행의 진수를

마음껏 즐겼다.

 

계방산 정상의

날씨는

순식간에 돌변하여

세찬 바람과 함께

매서운 추위와

어둠을 안기는 바람에

사진 몇 장을 찍은뒤

얼어 죽을세라

급하게

노동계곡쪽으로

향하게 했다.

 


나뭇가지들을 위협하듯

세찬 바람이

수북하게 쌓인 눈들을

마치

대패밥처럼 흩날리게 하는

묘한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겨울산행의 즐거움을...

 

눈쌓인

주목군락의 경치는

장관을 이뤄

눈을 부릅뜨게 했고,

 

전개되는

눈앞의 그림같은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다.

 

김사장은

처음부터 힘들어 하면서도

쉬엄쉬엄

끝까지 무사히 종주했다.

 

덕택에 나도 많이 쉬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오두막집을 관람하며

요즘의 험악한 세태가

가일층

걱정됨을 느끼게 하였다.

 

오토 캠핑지역을 지나

타고 온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까지 가는

아스팔트 길은

넘 지루하고

피곤함을 안겨준다.

 

약 16km를

5시간 20분간

약 24,000보를 걸었다.

 

귀경길의 버스내에선

줄곳 잠에 취해

피곤함을 날려주었다.

 

양재동에서 하차하여

더 걷고 싶어서 

김사장과는

사우나에서 재회키로 하고

서로 헤여저서 

나는 양재천으로 향해

산책을 더 즐기며

무사히 귀가하여

사우나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