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기엔 넘 아까운 날씬데?
창가로 보이는
샛파란 하늘에 반해서
13시30분 집을 출발.
바람이 다소 세차게 불고
서늘한 느낌마져 드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되었다.
한번도 쉬지 않고
40.110km를 달려
오늘의 목적지인
양수리의 남한강자전거길 시작 지점에
1시간26분만인
14시56분에 도착.
귀가길은 바람을 안고 달리려니
한기까지 느껴졌다.
집에는 17시51분 도착
4시간21분 동안
왕복 80.230km를 달리며 즐겼다.
남한강 종점이자 시작 지점에서
잠시 쉬다가
운길산역 옆의
북한강자전거길 시작 지점에서는
목을 추겨가며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도 넘쳐나는 나의 정력을
무엇에 쏟아 부울까?
그냥 썩히며 늙기만 해서야 되냐고...
6-25 이후
국가의 존망이 걸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언제부턴가
중산층은 점차 사라지고
부자와 빈자로 양극화된
현실이 넘 안타깝다.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하여
삶의 희망을 잃은
수많은 젊은이들의 불만은 쌓여만 가는데,
정치인들과 기득권자들은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서로 충돌만 일삼고 있으니
한심하다 못해 절망적이란 생각만 든다.
김정은이는 핵무기를 개발하여
우릴 협박하고 있는데...
이러다 북한에 의해 적화통일 되는게 아닌지?
세상이 온통 미쳐가는가?
하느님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우리 대한민국을
이 위기에서 건져 주시려나?
양수리의
남한강자전거길 표지석을 배경으로
북한강자전거길 표지석 옆에서
촬영을 부탁했더니 ...
미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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