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와 대학교
그리고 ROTC 제4기 동기인 이아무개 친구야아앙!!!!
늙으면 빌빌대고 아프다가 죽는게 인생이라지만,
어쩌다가 네가 벌써 이렇게 되었냐?
신용보증기금 본사의 부장과 지점장으로
그리고 태권도 고단자로서 끝발 날리던 네가 아니냐?
몸 3곳에 호스 달고
부인의 정성어린 간병을 받으면서 지내다니...
그래도 재활 치료를 악착같이 받는 걸
옆에서 바라보면서 남들 눈이 있어 울지는 못했지만,
맘속으로 무척 많이 울었다.
오늘 106 ROTC동기 4명
(후보생시절 연대장이었던 고교1년 선배이기도 한 윤아무개님,
성안님, 그리고 명예위원이었던 통역장교 출신 권아무개님,
그리고 이름을 잘 모르는 상대 출신 동기)과 함께
이 친구가 요양 치료 중인 성남시청 앞의 모 요양병원을 찾아 문병하고,
몸의 이곳 저곳도 직접 주물러 주고 왔다.
동기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여러가지 얘기를 하면서도,
머리속은 아주 편치를 못했다.
나보다 더 강한 녀석인줄 알았는데...
난, 전국 방방곡곡을 잔차 타고,
또는 걸어서 쌩쌩 날아 다니는데...
야 친구야아!
힘내어 열심히 재활 치료해서
다시 건강한 몸이되어 함께 놀러 다니자꾸나.
빨리 일어나라!!!!!
오늘의 문병을 알선하고,
푸짐하게 점심을 제공하신 성안님 감사합니다.
성남시청
요양병원
저 집에서 성안님이 쏘맥을 곁들인 삼겹살과 뚝배기로 점심을 쐈다.
좌로부터 성안, 이름모르는 동기, 권아무개, 윤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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