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삼남길(경기,충청,전라,경상)

경기도 삼남길 중 제3길과 제2길(지지대삼거리~의왕시 산들길3구간~백운호수~인덕원역 / 2015년1월7일)

Auolelius 2015. 1. 8. 08:38

 

매서운 추위도 나의 의지를 꺽지는 못한다.

나는 춥거나 더우면 더 힘이 샘솟는다.

 

혹자는 날더러 철인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냥 보통 사람이다.

 

다만, 

남들보다 모험심과 의지력이 조금 더 강한편이고,

어려서부터

아니,

젊어서부터 그들보다 더 일찍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또 어떤 친구들은 날더러

칠순을 넘긴 나이에 과욕을 부린다고들 충고한다.

 

하지만

난,

절대로 과욕을 부리는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견딜수 있을 정도로 알맞게 즐기면서 운동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잣대로 날 판단 할 뿐이라고.....

 

의왕시 산들길의 새로 잘 포장된 자전거도로 중간에서

스마트폰의 밧데리가 소진되어 이후의 사진이 없어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하여 촬영해 올릴 것이다.

 

의왕 하늘공원이 공동묘지였다.

그곳에서 백운호수로 넘어가는 길은

인적이 없는 산의 오솔길이었다.

 

4시간17분간 쉬지 않고,

산속의 오솔길도, 백운호수길도 터덜터덜 걸었고

자연을 맘껏 음미하며

깨끗한 공기를 싫컷 마셨더니

넘 기분이 상쾌하여 추위도 날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