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하차하여 오전 9시30분 북한산성매표소를 출발~용암사~대서문에서 성벽을 타고 의상봉으로 탐방을 시작하였는데,
이곳이 북쪽인데다 북한산의 다른곳과는 달리 인공적으로 설치된 가드레일이나 층계는 물론 손을 잡을 만한 것이 드물고,
거의가 자연 그대로의 상태이고,
바닥은 빙판과 암벽과 절벽뿐으로 나와 동행한 일행도 산행을 오래한 분인데도
상당한 주의력과 기술이 필요한지라 탐방 시간이 무척 오래걸렸다.
혼자 오르면 40분도 채 안걸릴 코스를 무려 2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의상봉 정상에 서게되었으니...
진퇴양난이란 말이 실감 났음.
의상봉으로 탐방하는 분은 단 한분만을 목격,
거기에다 얼마나 무서운지 동행한 분들은 내게 갖은 신경질과 짜증만 부려서
난, 속으로 미칠 지경이었지만,
의상봉 정상까지는 오로지 안전만을 고려하여
투정을 다 받아주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데 총력을 경주하였다.
때문에 훌륭한 경치와 탐방로를 촬영하기는 커녕 의상봉까지는 잡아주고 밀어주고
안전보호에 총력을 경주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오늘 무사한것도 조물주에게 감사드리고...
정말로 위험한 탐방코스...
앞으론 절대로 위험한 곳은 혼자서만 탐방하기로 굳게 맹세하였다.
이곳은 4계절중 겨울철이 가장 무섭고 위험한 곳이라 사료된다.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함.
산행코스는
북한산성매표소~용암사~대서문~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중취봉~부왕동암문(여기까지가 의상능선)~나월봉~나한봉~
김신조일행이 중식한 공터(진짜인지?)~청수동암문(이곳까지도 만만치 않음)~문수봉~승가봉~사모바위~승가사~승가탐방안내소~구기터널입구
산행소요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무려 7시간 20분이나 소요되었다.
의상봉 이후의 코스도 대체로 난 코스로서 초보자가 겨울에 산행하기에는 위험.
대서문까지 시멘트포장로로 올라감(사찰행 차량이 가끔 다님)
용암사 입구
대서문
대서문을 지나자 바로 우측에 층계로 올라감
성벽에서 뒤돌아본 북한산성입구의 상가와 주차장 모습
원효봉 쪽 모습
좌측의 원효봉과 우측의 백운대
의상봉으로 올라가는 암벽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백운대와 망경대의 모습
의상대로 올라가며 암벽에서 내려다 본
백운대/망경대/노적봉
대서문에서 의상대 정상까지 북쪽의 음달인데다 암벽과 빙판이 겹쳐 일행들이 넘 힘들게 등반하는것을 도와준 관계로
시간이 넘 많이 소요됐고 사진을 촬영할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음
의상봉에서 앞쪽을 바라본 용출봉 전경
가사당암문
가사당암문앞 이정표
바로밑에 거대한 좌불상이 있는 절의 모습
'등산 > 북한산·도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월23일북한산[의상봉~용출봉~중취봉~나월봉~문수봉~승가사~구기터널]3 (0) | 2010.02.23 |
|---|---|
| 2월23일북한산[의상봉~용출봉~중취봉~나월봉~문수봉~승가사~구기터널]2 (0) | 2010.02.23 |
| 2월21일[북한산(상명대~탕춘대능선~비봉~사모바위~응봉능선~응봉~진관사)] (0) | 2010.02.21 |
| 2월19일 북한산(형제봉~일선사~대성문~대동문~산성탐방지원센타)[3] (0) | 2010.02.20 |
| 2월19일 북한산(형제봉~일선사~대성문~대동문~산성탐방지원센타)[2] (0) | 2010.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