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양재천·양재시민공원(서울 강남구)

눈덮인 산을 그리워하며 (2017년11월24일)

Auolelius 2017. 11. 25. 08:56

군 복무시절

눈이 왔다하면

1~2m씩 쌓여서

굴을

파고 다닐 정도로

폭설이

내렸었는데,

며칠에 걸쳐

눈을 치우느라

부하들이

고생하는모습이

안쓰러워

나도

삽과 눈치우개로

열심히 도우며

지휘했던

기억에

제대한 후에는

한 동안

눈이라면

질색이었으나

직장생활을 하며

산악회를 조직하여

리더 노릇을

할 때부터

눈의 묘미를

느끼기 시작하여

지금껏

눈이 내리면

다음날엔

꼭 산행에

나섯었으나,

금년들어

두번째 내린

눈의 양이 적어

두번 모두

산행을 접었다.

 

1973년~80년까지

빈번한 일본 출장시

겨울에

후쿠이와

가나자와현으로의

출장중

언제였던가

눈이 넘 많이 내려

(약 2m)

모든 교통편이

두절되어

며칠 동안

동경행을 포기하고

호텔방에서

지내던

지루함을

잊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