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타

제1편.전남 해남군과 강진군 경계의 암릉과 암반,암벽이 즐비한 주작산과 덕룡산을 종주(2017년4월15일)

Auolelius 2017. 4. 16. 10:51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명산.


탐방코스 :
오소재~암릉,암반지역~
갈림길~
작천소령~억새능선~
주작산(덕룡산정상)~
삼거리~덕룡산 서봉~
덕룡산 동봉~소석문

탐방거리 :
약 15.7km

탐방시간 :
04시~14시
약 10시간 
(작천소령을 지나면서부터 
넘 더워서
땀이 물흐르듯 하므로 
음료와 과일을 먹느라
많이 쉬었다.)

버스탑승시간 :
갈때
14일(금) 23시32분~
15일(토)04시
4시간28분
올때
15일15시06분~
19시45분
4시간 39분
합계 9시간7분

그러니까
탐방까지 합쳐서
모두
19시간7분이
소요되었다.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는
일기 예보 때문에
몹씨도 걱정되어
탐방을
포기할까 말까를
여러번 고민하다가
단단히 맘먹고
탐방을
결행하였는데,

조물주의 도우심으로
비도 안오고
천둥 번개도 없었고
흐린 날씨덕을
많이 본 셈이다.

자전거를 맘껏 즐길
계절이 되었으니
오늘로서
장거리 탐방 산행을
마감하려고
일부러
등산객들이
난 코스라고 말하는
전남 해남군과 강진군에
걸쳐있으며,

암릉과 암반의
진수를 맛보게 하고,
 
남해안의
섬들과 바다를
계속 관찰할 수 있고,

암릉과 암반 사이에
선명한 색갈을 뽑내며
피어있는 진달래를
탐방끝까지 볼 수 있고,

잠시도
긴장을 풀
여유를 주지 않는
훌륭한 탐방을 하게 되어
부활절을 맞이한
오늘의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버스에서
거구의 몸으로 
내 옆자리의 구석인
좁은 좌석에 앉아
몹씨도 고생하던
삼성전자에서
근무하신다는
젊은 분이 안쓰러워
한번 쉬는
고속도로 휴계소에서부터
다소 편한
통로쪽의 내 자리를
양보해 준 덕으로
시종일관 이분과
탐방을 동행,

얘기의 꽃을 피우고,
마치 부자간인양
서로를 격려해 주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다.

덕룡산의 정상인
주작산에 선
원봉

 새벽에 랜턴을

머리에 착용하고

 아직

동트기 전

 이런 암반들이

즐비하다.

 가야 할 코스다.

 오르고

 또 오르고

 줄타고 오르고

 저 곳으로

가야한다.

 험한 곳이

내 집인양 올라간

 더워지기 시작하니

무척 땀이 흐른다.

 어느쪽이

강진군이고

어디가

해남군인가?

 이곳들이

바다에서

솟았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발자국이 남아

누래진 곳이

길이다.

 이런곳은

오히려

가기 쉽다.

 직진하자

 이분과 동행

 멋진 산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꾸준히 다가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