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기

진눈깨비를 흠뻑 맞으며 성묘(2017년2월22일)

Auolelius 2017. 2. 22. 21:09


늙어가면서

부모님 생각이 더 난다.


아버님의 기일이라

용인천주교공원묘지에
모신
부모님의 묘지를
참배하려고
[성묘보다,참배가 더 좋다] 
집을 나섰는데,
 
아침부터
비와 진눈개비가
질척이도록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내리며
심술을 부렸지만,

자식된 도리를
다 하려고
혼자 찾아 뵈었다.

내가 뭣에 홀렸는지
오늘
지름길로
묘지를 찾아
처음에 
간 곳이 맞는데도
입구에
옆 묘지의 후손들이
나무를 심어 놓아
다른 곳인줄 알고
이리 저리
오르락 내리락
찾아다니느라
1시간10분 동안이나
헤메며 다녔다.

결국엔
처음 간 곳이
부모님의 묘소였던걸...

연도를
정성스레  바친 후
묘지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을
그냥 놓아두면
잔디가
다 죽어버릴것 같아
낙엽을 치우느라
1시간 이상을
공을 드렸다.

그런데
좀 이상한것이
묘지 밑에
축대가 있었는데
돌들이
많이 없어진것 같고
비석 앞의 잔디밭도
상당히
좁아진것 같다.

부모님 묘지 주위에
새로운 묘지들이
들어 설때마다
잔디와 석축들이
조금씩 사라진다.


관리사무소에서 
잡일하시는분들이
무슨
장난을 친것은 아닌지?

언젠가는
잔디도
자주 왕창 왕창
없어져서
관리사무소에
항의 한적도 있었는데...

속이 상했지만,

우선은
더 확인해 보고,


옛날 사진과
비교 검토해 보고,

봄에
다시 방문하여
최종 확인한 뒤에
조치를 취해야겠다.


오늘
15,391보를 걸었다.

오리역 7번 출입구에서
광주행
60번 버스를 타고
(수원행도
이곳에서 타므로
버스 앞의
광주행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함)

진눈깨비를
흠뻑 맞아
촛점도 안맞고 
렌즈도
습기로 엉망이 되었다. 


 

 광주로 가다가

 이곳

(천주교공원묘지 입구)에서

하차.


 내 발자욱

 마을버스

57번을 타면

이곳에서

하차해야한다.

 김수환 추기경

기념 경당과

관리사무실

 관리사무실에서

우측 역주행길로

걷다 보면

14처끝에서

이길이 보인다.

 안개까지 자욱한데... 

 하산길.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관리사무소

 묘지 관리사무소

 

 경당 내부

 수원~경기 광주간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