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추읍산

양평군 추읍산 탐방(2015년2월17일)

Auolelius 2015. 2. 18. 10:06

중앙선 양정역에서 합류하신 청풍명월 산생님과

원덕역에서 하차

이정표를 따라 흑천의 잠수교를 건너서

엉뚱한 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지 못해

두레마을로 잘못 잠입.

 

한시간 이상을 길 찾느라 허비하고

등반길을 왜 펜스로 막아버렸을까?

 

두레마을에서 나오던 승용차운전자가

고의성 짙게

물웅덩이를 그대로 질주하며

우리 두 사람에게 튀게한

진흙탕물 세레까지 받아

화가 치밀었지만

인내심을 최대한 발휘하며

너털 웃음으로 웃어 넘겨 버렸다.

 

젊은 시절이라면 달려가서

운전자를 끌어 내려 혼내줬겠지만...

 

흑천까지 되돌아 나와서 안내 이정표와 안내판을

확인해보니 분명히 이정표가 엉뚱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안내도의 화살표시는 두레마을로 착각하여 가게 되어있었다.

 

이것 반드시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렵사리 이름도 생소한 추읍산을 찾아 오는

많은 등산객들을 골탕 먹게하여 욕먹이는 거랍니다.

 

바쁜 설 명절 전이라선지 탐방객은 우리 두사람뿐.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른 물먹은 흙길이라서

다시 땅이 언다면 아이젠 착용이 요망된다.

 

정상에서

갖고 온 컵라면과

과일들(사과,자몽,키위,감), 캔맥주 등을 마시면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얘기의 꽃을 피우다 보니

한기가 심하게 느껴져서

제법 긴 용문쪽으로 하산해서

즐겨 찾는 영덕게손칼국수집에서

껄리를 곁들인 해물파전과 칼국수,나물밥 등을

허겁지겁 나눠먹었더니

냉이 캐러 마실 나갔던 여사장님께서 귀가하여

생냉이를 씻어 내 오시고

난로불에 옥수수와 고구마도 구워서

서비스해 주시니 기분이 상쾌.했다.

 

25,568보를 걸었고,

 

10시27분부터 16시31분까지

6시간4분이 소요되었으나,

두레마을에서 탐방로 입구를 찾아 헤멘 시간을 빼면 

실제로는 4시간30여분을 걸었다.

 

집 도착이 저녁이 훨씬 넘은 20시50분.

 

 

정상의 원봉

  중앙선 원덕역

 

 

 

  흑천의 잠수교를 건너서

  이 안내도 좌측밑의 등산로의 화살표가 애매하다.

  걸어가는 분의 바로 우측에 일자로 보이는 안내판이 있는데,

그 안내판은 중앙의 삼거리에 있어야 볼 수 있는데 왜 그곳에 설치해 놓았는지?

등산객들은 우측길로 가서 두레마을의 종점에서 길을 찾아 헤메여야한다.

종점엔 펜스로 길을 막아 놓았기에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 나와야만 한다.

                             오르기 시작

 

                          화알짝 웃는 청풍명월님

                               동일 장소의 원봉

 

 

 

                             눈이 와서 상당히 미끄럽다.

   정상이 보인다. 그런데 나무들이 모두 베어져있다. 화재때문인감?

   정상의 헬리포트

                                   정상의 원봉

                         웃으면 누구나 60점을 따고 들어간다. 많이 웃자.

 

 

 

 

 

 

 

  떡이된 등산화

 

 

 

 

 

 

 

  용문쪽으로

   저 언덕을 넘어서

     무슨 공장인지?

 

 

  용문성당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