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뚝길에 무르익어가는 감들
이쪽엔 몇분이 걷기운동 중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되는 곳
양재천 뚝길 끝
탄천쪽으로 쭈욱 뻗어가는 청담고가순환로
타워팰리스
양재천 뚝길엔 적막만 흐르고
인적이 거의 없어...
그 많던 걷기 운동을 즐기던 분들은
고향이나 외국여행을 떠나버렸나 보다.
서울엔 기존의 본토박이 서울 사람들은
거의 다 지방이나 변두리로 밀려나고,
이젠
지방에 살던 사람들이 차지해 버렷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터엉 빈 양재천 길이다.
다른 때 같으면
사람이 없는 틈을
한참 기다려 재빨리 촬영해야 했었지만
오늘은 너무나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세상은 돌고 돈다.
재벌이 대를 이어 영원히 재벌일순 없고,
서울거주자가 언제까지나 서울거주자가 될순 없고,
가난은 대를 물려선 안된다.
희망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
상상하기도 싫고,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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