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건강을 챙기며
즐겁게 살려고 무척 노력하는 타입으로
평소에도 등산과 자전거타기와 여행을 즐기며
아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4대강과 국토종주길이 완공되면 반드시 완주해 보려고
자전거타기와 더불어 체련장에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1개월여 동안 몸매를 만들다가
미국에서 오랫만에 귀국한 옛날 모 그룹 신입사원시절의 오랜 친구와
옛시절로 돌아간듯
늦은밤까지 나이도 잊은채
3차까지 마시며 즐기다
그만 허리를 삐끗하여 1개월여를 심하게 고통받으며
정형외과병원의 전기충격치료와 물리치료도 받아 보았지만 차도가 졀로 없어
이젠 인생의 막장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1968년 7순의 연세에 천당으로 가신 아버님처럼
나도 부친의 뒤를 따르게 되나 보다 라며
극히 절망적인 생각으로 고민이 무척 많았었는데
지난 5월초순 어느날 갑자기 죽기 전에
4대강과 국토종주는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부터 워밍업하는 수준으로
잠실대교, 과천대공원, 행주대교, 아라뱃길, 팔댕역,
양평역, 여주보, 충주 탄금대, 상주 상풍교까지 순으로
왕복 혹은 편도로 라이딩 해 보니
허리가 점점 좋아지기에
5월18일 드디어 나머지코스를
낙동강종주자전거길인 안동댐부터 시작해 보기로 결심하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안동행 고속버스에 올랐었다.
5월18일~5월21일 : 안동터미널~안동댐~ 낙동강하구둑까지 종주 [3박4일/389km]
[실제 : 집~동서울터미널(11km), 안동버스터미널~안동댐(15.25km)~안동댐인증센터(3km?),
안동댐~상주상풍교(실측71.37km-표시65km=6.37km),달성뉴욕모텔~달성보(약20km?),
양산모텔수소문(20.05km), 양산구포대교부근모텔~양산물문화관인증센터(약15.74km),
낙동강하구둑~부산서부터미널(약7km?)등등을 추가하면
100km이상을 더 라이딩 함]
5월21일~5월22일 : 영산강종주 [1박2일/133km]
[실제 : 영산강출발지점진입(2.5km),담양댐~담양터미널(8km),광주모텔(약2.7km) 등 약13km이상을 더 라이딩]
5월23일~5월24일 : 이동 및 휴식 [약 70km]
[광주모텔~광주터미널, 전주터미널~대성동친척집~전주터미널,
군산터미널~군산금강하구둑~인증센터찾느라 헤멤 등 등]
5월24일~5월25일 : 금강종주[1박2일/150km/146km+4km]
[실제 : 세종보~친구농장~세종보(21.72km), 대청댐~신탄진역~대전복합버스터미널(25.13km),
서울남부터미널~도곡동집(?)등 약 50km이상을 더 라이딩]
5월18일~5월25일 까지의 여행 속도계의 총 라이딩거리 : 917.45km
전에 라이딩한 한강종주길과 새재종주길을 통 털어서 4대강 과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가장 힘든 코스는 역시 새재자전거길, 그 다음이 낙동강종주코스중의 안동댐~상주 상풍교길이었고,
가장 쉬운길은 아라바람길과 서울구간 한강종주길, 영산강종주길,금강종주길 등이었으며,
편의시설이 즐비한 곳도 서울구간 한강종주길이었다.
매점등과 쉼터등 편의시설이 불비하여 가장 불편한길은 영산강종주길과 금강종주길로 건설된지가 일천하기 때문인듯.
[물론 길은 아주 평탄하고 잘 건설되어 속도를 내기는 아주 좋았지만],
가장 짜증난곳은 금강종주길의 세종보부근
[세종시는 사방이 온통 허허벌판으로 공사중이었으나 잔차길은 잘 닦아놓았는데
결정적으로 밤엔 라이딩하기 곤란하고 사고 유발의 원인인 가로등이 없고
잔차길 노면을 15cm쯤 폭으로 파놓고 여러개의 돌들로 양쪽에 표시해 놓아 직전에야 발견하여
급제동을 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는 것, 난 여기서 깜깜한 밤중에 크게 공중회전을 하는 사고를 당했다.]
라이딩 중 강변이 절벽이라서 자전거길을 내기가 어려웁거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어 우회로를 만들어 놓은곳과
농로를 만나면 질려버릴 정도로 뱅뱅 돌아가게 만들어졌거나,
이런길들은 요즘 모내기가 한창이라서 경운기등의 진흙과 이흙들이 말라서 흙길로 변하여
몹시 미끄러워 조심조심 천천히 달려야만 해서 피로가 쌓이는 길들은
지치기도 하려니와 정말로 그냥 차도로를 쌩쌩 달려가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았다.
남쪽으로 갈수록 자전거길의 홍보가 안되어 있어서 길을 잃었거나,
밤에 투숙할 모텔등의 숙소를 찾을때와 숙소에서 나와서
다시 자전거길로 접어들땐 무척 애를 먹었고
[무슨보를 말하면 무슨고등학교로 알아들을 정도로 홍보가 안되어 있음],
쉼터나 매점이 없거나 쉼터가 있어도 그늘막이 없는데다 햇볓에 뜨겁게 달궈진 벤치엔 도저히 앉아서 쉴수가 없는곳이 많았다.
자전거길은 서울의 경우엔 강변의 둔치길이 많은데,
다른곳들은 제방길이 많은편이었다.
특히 길옆의 이정표들의 거리표시와 실제 거리의 차이가 많았고
[이것은 차도도 비슷하지만, 잔차길은 더 심한편임]
더구나 금강종주길의 대청댐부근에서는 4km이상의 차이가 났다.
금강종주길은 146km가 아니라 150km로 표기해야 될 것임.
헬멧스티커의 경우 준비 안된 곳이 여럿 있었으나
다른 인증센터에서 받을 수가 있었고,
새재자전거길의 헬멧스티커는 어느 인증센터에도 없었다.
인증센터 이정표는 대체적으로 찾기 쉬웠으나
금강하구언의 인증센터는 서천군쪽에 있는데
군산쪽엔 이정표가 전혀 없어서 애를 먹었고
군산쪽기점표시 지점으로부터 15km나 라이딩했다가
되돌아 오는 바람에 왕북 30km나 더 달려야 했다.
4대강과 국토종주자전거길은 그동안 시시비비도 많았었고,
여러 문제점도 발견되었었지만
총체적으로 아주 잘 만들어진 훌륭한 길이었고,
홍수에 대비하여 제방이 튼튼하게 만들어진 위에 자전거길이 만들어진 관계로
[물론 가뭄에도 대비되어 만들어졌으며]
농민들에게는 크나큰 혜택을 주게된 대 사업이었다고 판단된다.
나는 한강을 자주 라이딩하고 있는데 가뭄때도 물이 많아서 참 좋고
물고기들도 무척 많아져서 강태공님들의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고 주위 경관도 볼만하다.
우리나라는 도로와 잔차로 등이 잘 건설되어 있어
세계의 선진국 어느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정말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는데
한가지 정부가 물가와 실업자 문제[특히 젊은 실업자 문제]만 해결한다면
더욱 훌륭한 대한민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한강종주길의 충주댐을 20.4km앞두고[근방에서 만나 라이딩을 잠깐 동안 함께 하였던 분이 뒤늦게 사진을 송부해 주심]
낙동강 종주길의 칠곡보 인증센터에서
영산강 종주길의 목포 전남도서관 인근의 둑길에서[60대의 논산에 사신다는 분이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
영산강종주를 마치고 담양댐 인증센터 앞에서
광주광역시의 국립5 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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