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산소100리길은 자전거로 달리기에 참 좋은 코스입니다.
그러나,
평화의 댐까지의 왕복길은
딴산에서 부터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고
자동차길로 달려야 하며 구비구비 99구비를 넘어
다시 구비진 내리막 도로를 달려 2개의 터널을 지나
평화의 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로 가기엔 죽음의 도로라고나 할까?
다행스럽게도 평화의댐으로 오르내리는 산길에는
통행 차량이 드물어 천만 다행이었으나
무척 힘든 Riding 이었다.
딴산에서 화천댐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달리다가
꺼먹다리를 지나서
부교로 파로호를 건너
다시 길게 설치된
부교위로 달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녁 늦게 화천 관광안내소를 지나
붕어섬을 한바퀴 돌고 무슨 수문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이번엔 양구쪽으로 내달렸다.
날이 저물어서 성능이 떨어지는 카메라로
파로호횟집타운에서 부턴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
밤에 양구~원통~속초로 가는 도로는
기나긴 터널이 줄지어 이어져 있어
무척 두려웁고 위험했다.
더구나 미시령터널엔 자전거통행 불가안내판이 있어서...
다시는 밤에는 Riding 하지 말아야겠다.
내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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