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문산·중원산

2월15일(월) 눈쌓인 용문산에 가다.

Auolelius 2010. 2. 15. 22:58

오늘은 용문행 전동차를 타고 갈땐 설 다음날인데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일행인 두분 중 한분이 높은 산은 처음인지라

올라갈땐 제1코스의 능선을 따라 올랐고

하산시엔 제1코스의 마당바위쪽 계곡을 이용하였는데

두곳 모두 눈이 많이 쌓여 훌륭한 묘미를 맛보았으며 

초행인 분의 컨디션에 맞춰 산행한 탓에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노닐면서 산행하였기에 총 7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마냥 즐겁고 3인 모두 행복에 젖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정상부근의 산은 온통 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뤄

우리들의 눈을 한없이 기쁘고, 즐겁게 하였으며, 기분과 마음도 상쾌하기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