園峰(원봉) 권홍민

불암산 횡단형 건강산책로를 걷다.

천년 고찰인 학림사를 본격적으로 촬영하려는 순간 밧데리가 다 소진되어 무척 아쉬웠다. 항상 여유 밧데리를 지참해야 되는데... 당고개 역사 주변이 많이 변했고, 상가도 많아져서 다른 전철 노선의 종점보다도 더 활기에 차 보였다. 더 더욱 발전 하기를 기대한다.

수락산엔 젊은 시절부터 암벽등반차 헤아릴 수없이 많이 오르내리던 산인데도 칠순을 넘기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체력엔 자신이 넘치지만 목이 타는 목마름엔 장사가 없는 법이다. 이정표에서 서울둘레길 표시만을 빼버린 나쁜넘 벌 받을것이다.

도봉산역2번출구를 나와서 첫방문인 창포원을 탐방. 남문을 나와서 이정표를 따라서 수락산의 둘레를 돌다가 갑자기 없어진 서울둘레길 표시는 어떤자가 떼어버린 것이었다. 아주 나쁜 더러운 인간 쓰레기 덕분에 당고개를 염두에 둔 나는 하강바위 바로 밑까지 물도 간식도 없..

서울둘레길이 북한산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 은평뉴타운 폭포동 부근의 선림사부터이지만 나는 오늘 진관동의 기자촌 전망대부터 북한산의 구름정원길부터 북한산둘레길을 산책하여 독바위역으로 하산했다.

오늘 목동예치과병원에서 우측윗어금니의 크라운을 끝내고 구파발역으로 가서 서쪽의 서울 둘레길을 마무리하고 북한산둘레길과 겹치는 구름정원길을 따라 독바위역으로 하산하여 집으로 귀가했다.

서오릉로 주변의 갈현동에는 먹거리가 풍족하여 오늘은 오랫만에 병맥주 한병에 큰 통닭구이 한마리를 안주 삼아 통채로 다아 삼켜버렸다. 내가 대식가이면서도 체중은 54kg 인것은 운동량이 많은데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특이한 체질 덕분이다. 그래서 항상 천다메 계신부모님..

봉산에는 오르내리는 계단이 참 많다. 그러나 나는 계단길을 즐기므로 좋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이 산책하기엔 쉽지 않은 능선 산책로다.

상암동의 디지털미디어시티 주변을 거니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새로운 지역을 둘러 본 기분은 아주 좋았다. 홍제천변에는 자전거로 달려보거나 승묭차로 차도를 달려 본 기억은 많지만 걸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둘레길의 서쪽 구간을 완주해 보려고 가양역을 출발하여 가양대교를 건너서 잔차용 엘리베이터로 한강북쪽 자전거도로로 내려가서 난지한강공원캠핑장 직전에 있는 하늘공원 가는 터널을 지나 층계를 올라서 길게 뻗어 넘 멋진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보면서 오손도손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