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백두대간

백두대간 제12구간 태극능선3구간 지리산주능선 종주길 완주(39.9km / 15시간 /2015년5월23일)

Auolelius 2015. 5. 24. 16:26

 

탐방코스는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1,440m)~임걸령샘터~노루목~

반야봉(1,734m)~삼도봉(1,499m)~화개재~토끼봉(1,534m)~명선봉(1,586m)~연하천대피소~

삼각봉(1,452m)~형제봉(1,433m)~벽소령대피소~낙석위험지역~덕평봉(1,522m)~칠선봉(1,576m)~

영신봉(1,652m)~세석평전대피소~촛대봉(1,704m)~삼신봉~연하봉~일출봉~

장터목대피소~제석봉(1,806m)~통천문~천왕봉(1,915m)

~통천문~제석봉~장터목대피소~참샘~하동바위~중백무주차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입증한 종주 탐방길이었다.

백두대간의 제12구간이며,

태극3구간인 지리산 주능선길 39.9km를 종주했다.


오전 3시35 성삼재를 출발하여

백무동의 주차장에 도착한 18시36분까지

무려 15시간1분간의 대 장정이었지만 너끈히 완주했다.

 

하산 약속시간인 18시30분 보다도 6분 오버했지만,

그 약속시간이란 자체가 잘못 계산된 것이었다고 생각되며,

 

특히 종주길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는 주능선길을 종주했다고 말할수가 없는데

나는 반야봉도 올랐었기에 더한 자부심을 갖는다.

 

가고파산악회의 회장님은

이번 참가자 38명중

반야봉을 오른 종주자는 모두 5명이라고 했다.

 

내 앞에 단 3분만이 앞서 종주했는데,

나와 영신봉에서부터 동행해 주신

모 은행에 근무하시는 이아무개님과 

우리 뒤에 오신 나머지 다른 한분은 얼굴은 알겠지만,

성함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해 봐도 내가 대단하다고 스스로 느낀 종주 산행이었다.

주능선을 여러차례 탐방했었지만,


이번 처럼 1박도 없이 하룻만에 탐방 해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모든것이 가고파산악회 덕택이다.

감사합니다.

 

먹거리로는

과일(사과,자몽,오렌지,키위,참외)과

채소(오이,당근,파프리카,토마토),

피칸몽키(여러가지 곡물과 꿀 설탕및 잣, 땅콩등등으로 버무린 빵),

미군용 전투식량인 C-Ration 등을 푸짐하게 베낭에 챙겨 넣고

물은 마호병 2개에 뜨거운 물로 챙겨 갖고 갔는데,


C-Ration은 물론 사과와 오렌지 각1개와

오이, 토마토는 그대로 남겨왔으니...


먹은것이라고는

커다란 피칸몽키와 과일 그리고 물뿐이었지만,

배가 고푼지도 모르다가

연하봉에 와서야 시장기를 느꼈을 정도로

주위 경관 관찰과 탐방에만 몰두했다.

 

탐방 시작때의 홍화가님은 노루목에서

내가 촬영하는 동안 먼저 출발해서

조금 주저하다가 혼자서 반야봉으로 올랐다.


반야봉에서는 1962년 길도 없는 반야봉에

친구 최아무개와 단 둘이 올랐던 기억과

그 한 해 전에 먼저 저 세상으로 가버린

친구 깻잎 생각에 사진 촬영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노루목에서부터는 나 홀로 쭈욱 탐방하다가

영신봉에서 새로 사귄 친구인 이아무개씨를 만나서

천왕봉은 물론 백무동 주차장까지 동행하며 얘기의 꽃을 피웠다.

 

지리산은 정말 좋은 훌륭한 명산이다.


그런데 돌길이 너무 많아서

무릎에 이상이 생길까 두려워서

특히,

하산시엔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휴대폰의 밧데리 3개를 모두 소진해서

하산길의 사진은 한장도 촬영할 수가 없었다.


하산 후에

7번 좌석의 무뚝뚝한 포커 훼이스의 조사장님이

캔맥주와 소주로 폭탄주를 만들어 환영해 주시면서

친분을 쌓게 되어 더 한층 즐겁고 유쾌하였고,

 

저녁도 거른채 버스에 올라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었고 피곤했지만,


샤워 먼저하고

입었던 모든 옷과 베낭까지 세척한 뒤에야

늦은 저녁을 차려 먹으니 새벽 1시가 넘었다.  

 

 

성삼재

노고단고개(1,440m)

임걸령샘터

 

 

 

 

노루목(반야봉갈림길)

반야봉 하산길

삼도봉

 

 

 

 

 

화개재(1,316m/뱀사골대피소 갈림길)

 

 

 

 

 

 

토끼봉(1,534m)

 

 

 

명선봉(1,586m)

 

 

 

 

 

 

연하천대피소

 

 

 

삼각고지지킴터

 

 

 

 

 

 

 

 

 

 

 

 

형제봉(1,433m)

 

 

 

 

 

 

 

 

 

 

 

 

벽소령대피소

 

벽소령~덕평봉간 낙석 위험 지역

 

 

 

 

 

 

 

 

 

 

 

 

 

선비샘

 

 

 

 

 

 

 

 

 

 

 

칠선봉

 

 

 

 

 

 

 

 

 

 

 

 

 

 

 

 

 

 

 

 

 

 

 

 

 

 

영신봉(1,652m)

 

세석평전

 

 

 

 

 

세석대피소

 

 

 

 

 

 

 

 

 

세석대피소

 

 

 

 

촛대봉(1,794m)

 

 

 

 

 

 

 

 

 

 

 

 

 

 

 

 

 

 

 

 

 

연하봉(1,721m)

 

 

일출봉

 

장터목대피소

 

 

 

 

 

 

 

제석봉 일대

 

 

 

 

 

 

 

 

 

통천문

 

 

 

 

 

천왕봉에 다 왔다.

 

영신봉에서부터 동행한 은행상담역 이아무개님

 

 

 

 

 

 

 

 

 

 

 

장터목쪽으로 내려가서

중백무동의 주차장까지 도착했는데

이곳에서 휴대폰 밧데리 3개가 모두 소모되어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