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과천대공원산림욕장

지겹지도 않냐? (2014년11월29일)

Auolelius 2014. 11. 29. 17:55

 

 

 

 

 

 

지겹긴?

 

매번 같은 장소인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함께 산책을 즐기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10시30분

전철 4호선 과천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만나서

산림욕장을 산책해온지도

어언 8년이란 세월이 후울쩍 지나갔다.

 

그 사이 우리들은

6학년에서 7학년으로 진급했지만

그 옛날 학창시절처럼 설레임도 기대감도 전혀 없다.

 

옛날 같았으면

우린 저 세상 갈 준비로 서글푼 나날을 보내면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을 터이지만,

 

아직도 우린 펄펄한데,

거의 다들 은퇴한 신세들이다.

 

시간은 많고 매일 노는것 같은데

열심히 근무했을 때보다도

더 바쁘게 보내는것 같으니

정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