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서울둘레길

4. 서울 둘레길 (가양역~하늘공원계단길입구~메타세쿼이아길~월드컵공원 / 2014년10월23일)

Auolelius 2014. 10. 25. 07:36

 

 

 

 

 

 

 

 

 

 

 

 

 

 

 

 

 

 

 

 

서울둘레길의 서쪽 구간을 완주해 보려고

가양역을 출발하여 가양대교를 건너서

잔차용 엘리베이터로 한강북쪽 자전거도로로 내려가서

난지한강공원캠핑장 직전에 있는

하늘공원 가는 터널을 지나 층계를 올라서

길게 뻗어 넘 멋진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보면서

오손도손 가족들과 혹은 친구나 연인들끼리

즐겁게 걷는 모습도 보고

결혼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도 보면서

희망의 숲길도 밟아보는 맛은

자전거로 달리면서 감상하는 맛과는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하였다.

 

마침 하늘공원의 억새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하늘공원의 입구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는데,

관광 열차를 기다리는 분들,

계단길을 걸어 오르는 분들,

잔차를 타고 올라가는 분들,

대로로 걸어 가시는 분들 등등

다양한 형태로 하늘공원을 향해 go go.

 

월드컵 공원에는 여러개의 공원들이 있는데

난지, 하늘, 평화,, 등등이다.

 

월드컵경기장쪽으로 갔어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옆의 천변길로

쉽게 서울둘레길을 가는것인데,

 

나는 월드컵공원 주차장을 거쳐서

주변 풍경을 자세하게 구경하며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과 상암근린공원,

서부면허시험장, 스탠포드호텔, MBC와 SBS,

코레일 서울차량사업소등을 보면서

디지털시티역과 중동교에 도착하느라

상암동을 한바퀴 돌아온 것이다.

 

상암동일대는 빌딩숲을 이루고 있는

디지털 시가지로 변해있었다.

 

천변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에서 산책하시는 분들을 대해보니

우리 한국도 이젠 세계의 어느 선진국 못지 않게

잘사는 나라로 변해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만만세다.

 

보릿고개,

동족상잔의 피비릿내나는 6ᆞ25전쟁,

4ᆞ19,

5ᆞ16, 등등과

3,4,5,공화국을 거치면서

힘차게 비상해 날아 온

우리 대한민국 참으로 대견하다.

 

나는 칠십 평생을 이런 모든 시대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다 접하며 살아온것이니

내 자신도 대견스럽다.